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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산업, 푸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제한... 글로벌 식량위기 경고에 강세

입력: 2022- 09- 08- 오후 06:12
© Reuters.  [특징주] 고려산업, 푸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제한... 글로벌 식량위기 경고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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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식량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며 우크라이나와 협정을 개정해 곡물 수출 목적지 즉 곡물을 받을 수 있는 국가를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는 소식에 고려산업 주가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산업은 오전 9시8분 현재 전일 대비 680원(13.39%) 상승한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식량 시장의 문제는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인도주의적 재앙(humanitarian catastrophe)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지난 7월 터키와 유엔의 중개로 개발도상국의 치솟는 식량 가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양해 하에 이 120일짜리 협정에 서명했지만 이를 이용하고 있는 건 부유한 서방국가들"이라며 "협정 후 각 6만톤의 곡물을 실은 87척의 선박이 우크라이나에서 출항했는데 이들 선박 중 단 2척만이 빈곤 국가로 갔을 뿐 나머지는 모두 서방국가들로 향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위한 협정은 연장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방국가들이 보여준 것은 상대 국가를 속이는 것으로, 서방국가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는 물론이고 빈곤 국가들과 개발도상국들 모두를 향해 계속해서 속이고 있다"며 "이들의 문제해결 방식으로는 결코 세계의 식량 문제들을 풀어낼 수 없고, 고통의 규모를 증가시킬 것이란 것은 명백하다. 이는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 사료를 만드는 기업으로 미국, 브라질 등에서 옥수수, 대두박(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 등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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