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eter Nurse
Investing.com – 금요일(2일) 유럽 증시는 소폭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핵심적인 미국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다.
금요일 3:00 PM KST 기준 독일의 DAX 선물은 0.4% 하락, 프랑스의 CAC 40 선물은 0.6% 하락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선물은 0.4% 하락했다.
8월 미국 고용보고서는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며, 9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상폭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지표인 만큼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8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30만 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52만 8천만 건 깜짝 증가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 상승을 감수해서라도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비농업 고용건수는 20개월 연속 고용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공격적 금리인상 속에서도 고용시장에 잘 버티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유럽중앙은행도 다음 주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자릿수 인상율에 다가서는 사상 최고치 수준의 유럽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지난달과 동일하게 0.50%p 인상될지, 아니면 더 큰 폭으로 인상될지가 문제다.
7월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도 오늘 늦게 발표될 예정이며 전월 대비 2.5%, 전년 대비로는 무려 35.8%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ETR:LHAG)는 금요일에 조종사 파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금요일에 유가는 반등했으나 주간 기준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타격 우려 때문이다.
또한 G7 재무장관들은 금요일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관련 세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C+는 다음주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 초반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던 만큼 OPEC+의 생산량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요일 3:00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1.6% 상승한 87.94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1.5% 상승한 93.70달러를 기록했다. 두 원유 모두 전장에서는 3% 하락해 2주 저점으로 하락했고, 이번 주 동안에는 총 5% 정도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금 선물은 0.2% 상승한 1,713.40달러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 높은 0.997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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