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4일 오전 8시3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오른 2만1504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최로 열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2만~2만2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서 공개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거래자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지 0.5%포인트 인상할지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5일 2만4931달러 대비 13% 급락하면서 7월 말 수준으로 값이 밀렸다. 에드워드 모야는 최근 급락세에 대해 "월가가 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면서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배런스에 설명했다.
모야는 "파월 의장은 경제가 약화하더라도 연준이 긴축을 계속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같은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5% 하락한 292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0% 내린 2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