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46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690원(10.76%) 오른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산 원유의 핵심 수출 경로가 빈번하게 막히며 국제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CPC는 성명을 내고 흑해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해상선적시설(SPM) 3곳 중 2곳을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PM은 유조선에서 하역한 원유를 해저 송유관을 통해 육상 저장탱크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CPC의 성명은 사실상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조치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라면서 지난주 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스프롬 역시 예고 없이 '유지관리'를 위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산 원유의 핵심 수출 경로가 빈번하게 막히며 국제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가격 상승 전망에 흥구석유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