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23분 세진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760원(9.90%) 급등한 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의 천연가스 부족 사태가 LNG선박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대체재를 찾아 나서며 기존 LNG운반선의 전세(charter) 비용과 신규 운반선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업체 리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전세계 건조 주문은 257척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박을 건조하는 한국은 2027년까지 건조 일정이 모두 찼다. 치솟는 선박수요에 신규 선박 가격도 1년 전 1억9000만달러에서 2억4000만달러로 올랐다.
세진중공업은 조선 부문과 플랜트 부문으로 이루어진 조선기자재회사다. 조선 부문은 선원들의 주거공간으로 쓰이는 데크 하우스(Deck House)와 LPG 운반선에 탑재되는 LPG 탱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부산대학교 수소산박기술센터와 함께 LNG 연료 탱크(Fuel Tank) 기본설계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