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8일 (로이터) - 어제 반등에 나선 달러/원 환율이 오늘(28일) 거래에서도 추가 반등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밤사이 역외환율이 더 오르면서 1090원 위에 자리 잡은 가운데 장중 환율이 1090원대에 안착할지가 관심이다.
어제 환율의 반등은 주식시장의 불안 영향이 컸다. 어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급락속에 코스피지수가 1.4%나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여기에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4천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컸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것이 이날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인 가운데 장중 코스피지수 및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점점 확산되고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달러/원 환율의 반등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제 외환시장에서 밤사이 미국 달러화가 반등에 나선 점도 달러/원 환율의 추가 반등에 우호적인 재료다.
다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장중 수급상 월말 네고 물량들이 집중되면서 환율의 반등세를 제한할 가능성 역시 있다. 1090원대로의 반등 출발이 수출 업체들의 물량 공급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 수도 있다.
※ 주요 뉴스
(미국주식/마감) 혼조세…반도체, 메릴린치 등급하향에 곤욕 10월 신규주택 판매, 예상과 달리 10년 만에 최대치 달러 반등…美 세제개혁안 + 파월 인준 청문회 주목 美 감세 마지막 결전 착수…이르면 30일 표결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OECD Economic Outlook" 발표 (오후 7시)
⊙ 한은: 2017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오전 6시), 2017년 3/4분기중 주요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정오), 2017년 21차(11.9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오후 4시)
⊙ 금감원: '17.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오전 6시)
⊙ 통계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청과 협업 (정오)
⊙ 영란은행(BOE) 2017년 11월 금융 안정성 보고서 발간(오후 4시)
⊙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버클리대 주최 "미국 경제: 위기 이후 10년" 행사에서 환영사 및 토론 참여 (오후 11시15분)
⊙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제롬 파월 연준 차기 의장 인준 청문회 (29일 오전 0시)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은 총재, 필라델피아 연은 주최 고령화 대책 관련 컨퍼런스에서 "고령화 인구를 위한 금융 안전"에 대해 연설(29일 오전 0시15분)
⊙ 스테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BOC) 총재ㆍ캐롤린 윌킨스 캐나다중앙은행(BOC) 부총재, 금융 시스템 리뷰 관련 기자 회견(29일 오전 1시15분)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