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3분 현재 지에스이는 전 거래일 대비 560원(10.65%)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가스 가격은 이날 최대 10% 폭등해 메가와트시 당 최고 251유로까지 올랐다. 유가로 치면 배럴당 400달러가 넘은 셈이라고 FT는 전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 각국이 가스저장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러시아가 계속해서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6월에 비해서도 가스 가격은 2배 넘게 폭등했으며, 이전 수준에 비하면 10배 넘게 치솟은 수준이다.
가스 가격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으면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경제가 유로존 채무 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유럽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스 배급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에 포함된 지에스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