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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마감체크] 두산퓨얼셀 급등, 신재생에너지 열풍

입력: 2022- 08- 12- 오전 01:09
[0811마감체크] 두산퓨얼셀 급등, 신재생에너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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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8월 11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CPI 둔화에 환호한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중 성장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3% 상승한 2,5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금융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1,367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67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6,03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철강금속 업종, 증권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통신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83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692억, 1,06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672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이 모멘텀주 강세에 급등했고,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IT 부품 업종은 차익 매물 출회 영향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주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 영향에 반등했습니다.

간밤 미국의 7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8.5%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였던 8.7%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하지 않고, 50bp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메타, 애플 (NASDAQ:AAPL), 아마존 (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증시에서도 NAVER, 카카오 (KS:035720), 카카오페이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씨티그룹의 반도체 주가 바닥 분석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간밤 미국의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전형적인 바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먼저 움직이면서 바닥권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NASDAQ:MU), 엔비디아 (NASDAQ:NVDA), 램리서치 (NASDAQ:LRCX) 등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들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티씨케이 (KQ:064760) 등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7일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오는 12일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 (KS:009830), OCI (KS:010060), 씨에스윈드 (KS:112610), 씨에스베어링 (KQ:297090) 등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두산퓨얼셀 (KS:336260), 에스퓨얼셀 (KQ:288620) 등 수소 관련주가 장중 급등했습니다.

이마트가 2분기 적자전환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장중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마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14조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12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인건비 등 판관비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부터 지분인수에 따른 매수가격배분 상각비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 PL 상품 확대, 물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컴투스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93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서머너즈워의 8주년 프로모션 효과와 야구 게임 호조,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호실적이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반기 신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출시와 함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 메타버스 ‘컴투버스’ 등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MSCI 분기 리밸런싱

OPEC 원유시장보고서

IEA 원유시장보고서

경제지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6월 경상수지

한국 7월 수출입물가지수

실적

미국 카디널헬스, 에어캡홀딩스, 일루미나, 리비안 (NASDAQ:RIVN), 바이두

한국 삼성생명, 한국전력, 엔씨소프트 (KS:036570), 씨젠, 한국콜마,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강원랜드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미국 CPI의 예상치 하회 영향에 급반등한 나스닥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습니다.

특히 업황 둔화 우려가 제기됐던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코스피는 2,500선 안착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성장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장중 코스닥은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FOMC에 이어 큰 산을 하나 더 넘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순환매를 동반한 안도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쟁과 같은 예측불허의 대형 변수가 등장하지만 않는다면, 계속해서 낙폭과대주를 찾는 수급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주도주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등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만기일 이후 외국인의 수급이 재차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면, 반도체, 자동차 등이 다시 한 번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순환매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비중을 해당 섹터로 옮기는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1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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