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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8월 증시, 박스권 전망..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

입력: 2022- 08- 10- 오후 09:10
[긴급진단] 8월 증시, 박스권 전망..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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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며 7월 장을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8월 증시 전망에 대해 "하락은 없다"며 코스피지수 상단을 2650선까지 높여 잡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장에 베팅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785억원 순매수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한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최근 반등장 지속 여부와 8월 증시 전망 그리고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김종효 전문위원,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박명석 기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8월 박스권 전망 "신선한 악재 없어"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은 "6월에 장이 워낙 밀려 13%나 하락했고 7월에 5% 상승한 상황에서 신선한 악재가 없다"고 판단했다. 통화긴축 강도와 물가 상승 정점 논란, 기업 실적 등의 악재는 이미 알려져 있는데다 다 반영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것 외에는 신선한 악재가 없다고 본다"며 "과거 고용지표가 워낙 좋지 않아 7월에는 괜찮을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는 분위기라 반등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반등의 의미를 넘어서려면 적어도 코스피 2700선 정도는 넘어야 추세상승으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4분기가 지나더라도 기존 악재가 해소는 안되더라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을 담보하지 않는 이상 8~9월 이내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이 뒷북격으로 2분기보다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이익을 하향조정하고 있는데, 이는 방법론의 잘못이라기보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고루한 악재가 얼만큼 반영되었는지와 새로운 악재의 부각 가능성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중국의 부동산이나 신흥국, 국내 중소기업들의 리스크 등 크레딧 지표 악화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박스권 유지"라고 전망했다.

최양오 원장은 "7월 투자 형태를 보면, 중순까지는 헬스케어, 에너지,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관심이 붙었다가 막판에 대형주로 옮겨가는 모습이었다"며 "8월 첫주에 나오는 고용지표만 잘 나온다면 안심"이라고 . 다만 8월 뿐 아니라 연말까지 상승하는 부분에 대해서 원동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 지수 전체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는 위험

지난 7월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NASDAQ: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SQQQ)'를 4333만1000달러(약 563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 2위,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 기준으로는 1위였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국내로 보면 지수가 내릴수록 2배의 투자 이익을 보는 구조로 소위 '곱버스' 매수가 많았고, 미국쪽을 보더라도 반도체나 지수 하락에 3배를 베팅하는 상품을 많이 샀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구간에서 지수가 빠진다는 것은 신용위험이나 제어하지 못하는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해야 추가 하락하는 것"이라며 "전저점인 2200을 추가 이탈하는 시나리오는 기존에 노출된 악재로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용 리스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쓰러지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추가적인 금융권의 악화, 그래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의 하락에 배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오히려 최근 ETF 트렌드는 개별 종목을 숏칠 수 있는 ETF 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종목별로 다를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봤다. 하지만 지수 전체를 숏치는 것, 더군다나 3배 2배가 붙은 옵션은 방향과 타이밍까지 정확하게 맞춰야 수익이 나는 구조라 거의 신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정말로 안 좋은 종목이 있으면 그 개별 종목에 대해서 헷지하기 위한 매도로 적절하지는 모르지만 지수 전체에 대해서 그것도 레버리지가 적용된 매도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 인플레이션과 환율은 정점

주식시장 향방을 결정하는 인플레이션과 환율은 고점을 쳤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4분기에 구리 가격이 벌써 올라섰고, 국내기업 가운데도 풍산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며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내려올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이어 "원자재 가격의 변동이 3~4월에는 작년 3~4월이 워낙 낮아 탄력적으로 올라간 것"이라며 "그런데 올해부터는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전년대비로 봤을 때 그만큼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상승 압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금리와 연동된 핵심물가는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3.4%를 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전반적인 상승 압력이 줄어, 하락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 정점은 찍었다는 판단이다.

최양오 원장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정도 더 갈 것"이라며 "물가가 피크아웃이 되는 게 기저 효과가 있기 때문에 9%대 밑으로만 나와도 체감이 크고 9월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와 물가, 그 다음은 환율인데 환율 또한 고점을 찍었다는 의견이다. 환율은 미국의 긴축과 연관성이 깊은데 9월에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75bp가 아닌 50bp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라 턴어라운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양오 원장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이 두 가지만 하더라도 하반기에 올라갈 동력들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며 "기업 실적까지 좋으면 지수는 쭉 상승할 수 있지만 그 부분은 확실치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된다면 위험 자산 선호에 대한 기대감이 커 증시가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달러, 외환. 사진= 픽사베이

◇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 주목..포트폴리오 재정비

최양오 원장은 "허드슨강에 거북선을 띄우고 하익진을 치려면, 우측에는 금리를 좌측에는 고용지표를 놓고 앞으로 끌고 나가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월 한달이 하반기를 좌지우지할 부분이 많은데 첫주에는 고용지표, 둘째주에 7월 소비자물가지수"라며 "어떤 식으로든 물가지표는 9%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슷하게 9% 넘느냐, 꺽어지는 9%냐에 따라 하반기 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어떤 전략이든지 충분한 연습과 실전 감각이 없다면 개인투자자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8월 증시는 하락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떤 전략을 써야 될 것인지 그 전략은 실제로 실전에 적용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양오 원장은 "지금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좋은 시기"라며 "10~11월 달에 빅 이벤트들, 즉 미국의 중간선거와 물가 하락, 중국의 공산당 회의 등 미국에서 BBB(build back better)법안이 통과되면서 큰 규모의 자금이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0월 19일이 변곡점으로 상승장에 대한 대비와 PER(주가수익비율)이 올라가는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넣자"고 조언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업종별 전략으로 자동차는 4분기로 넘어가는 쯤에서 정리해야 된다"며 "왜냐하면 금리도 올라가고 지금 차 가격이 말 그대로 ‘싯가’로 가격이 올라가는 대로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가격의 상승을 감당할 소비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이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LG전자의 반등도 어차피 가전은 1~2년 정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LG전자가 탄력적으로 올라오려면 GM이 상승해야 한다"며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사)가 전반적으로 올라와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도 연동할 수 있다"고 봤다.

GM과 포드의 주가를 살펴보면서 LG계열의 종목군들을 살펴보는 것이 하반기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주력 아티스트의 콘서트가 대거 열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종목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 수출 물량이 늘고 있는 방산주, 그리고 클린 에너지 종목도 수익성 좋은 기업만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양오 원장은 "7월에 증시 하단을 확인했고, 8월도 박스권으로 전망된다"며 "코스피 2276선이 찍히면서 2300선이 하방 지지선이 됐고 상단을 높이는 호재는 별로 없는 상황에서 3분기 이후에 실적 개선될 수 있는 종목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자동차와 반도체 등 포트폴리오 재구성의 한 축이 돼야한다"고 조언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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