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58분 성광벤드는 전거래일 대비 800원(6.48%) 상승한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3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성광벤드에 대해 피팅업체 내 톱픽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석유화학 플랜트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 가치 제품인 스테인레스와 합금강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유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발주가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며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피팅업체가 과점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LNG 프로젝트, 고유가 관련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일어나면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유럽이 러시아와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나가면서 미국향 수입과 카타르 등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게 되면서 동사의 매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