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최근 농협은행이 연이은 횡령 사고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은 농협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농협은행이 관리·감독에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농협은행 본사와 관련 분양대행사 등을 압수수색했는데요.
A씨는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 분양사업과 관련해 특정 분양대행사로부터 현금 수억원과 부동산 등을 받고 이 업체가 도시개발사업에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경찰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데요.
농협은행의 문제는 이 뿐만 아닙니다.
올해 상반기만 10건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신뢰성에 치명타를 입었는데요.
최근 경기 안성시 안성 고삼농협 직원이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을 통해 물품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기 파주시의 지역농협에서 한 직원은 5년간 7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중앙농협 구의역지점에서는 직원이 고객 명의로 대출을 받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횡령 금액은 애초 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농협은행의 잇따른 횡령 사고와 관련 내부 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농협을 비롯한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