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7시 47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40% 상승한 2만1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67% 오른 1229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19% 뛴 38.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4달러에 거래되며 2.69%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49포인트(2.28%) 뛴 1만1621.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4포인트(1.50%) 상승한 3902.62에 마감했다.
냉각 상태에서 연일 소폭 개선세를 보이던 투자 심리는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기준 41.03점으로 '중립'로 집계됐다. 지난 6일 '공포'에서 한 단계 개선됐다.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