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CI.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인턴기자] 스튜디오드래곤 (KQ:253450)이 올해 연간 드라마 제작물량을 지난해 25편 대비 32편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DS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6220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 58% 성장한 수치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은 글로벌 OTT향 오리지널 판매 증가로 안정적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채널과 OTT 동시방영 등 선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판매방식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판매 매출에서 구작 매출 비중은 19년 18%→20년 29%→21년 25.5%→2분기 34%까지 확대되고 있는 등 이미 제작비 반영이 대부분 끝난 구작에 대한 판매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실적 추정. 출처=DS투자증권
장 연구원은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IP 활용 극대화를 통한 수익선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연결 영업이익률(OPM)은 19년 6.1%→20년 9.3%→21년 10.8%→22년 13.4%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및 기입자 지표가 콘텐츠 제작비 축소 우려로 이어져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미디어 섹터 주가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스튜디오 드래곤이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전년대비 확대되는 라인업, 향후 넷플릭스 재계약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글로벌 OTT와의 계약 소식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부터 다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기대작은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빅마우스', '방과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등이 있다. 또한 연말 미국 현지제작 드라마 'The Big Door Prize'가 애플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예지 인턴기자 echief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