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목요일(12일)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미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었다.
우려를 더욱 높였던 요인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였다. 전월 대비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큰 폭의 상승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가 압박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가 다음 달 연준 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지 가늠하고 있다. 월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0.50%p 인상이 예상되지만 0.75%p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시각도 있다.
애플(NASDAQ:AAPL) 그리고 알파벳(NASDAQ:GOOGL), 넷플릭스(NASDAQ:NFLX), 메타 플랫폼스(NASDAQ:FB) 등 거대 기술기업들은 최근 하락세 이전까지는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지만, 이제는 기술주 매도세가 증시를 전반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수요일 5% 하락한 데 이어 목요일에 3% 하락했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대기업인 아람코(TADAWUL:2222)에 넘겨주었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 지수는 목요일에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급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도 주목을 받았다.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아래인 2만 8천 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작년 11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떨어진 상태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소비자심리지수
5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현지시간 오전 10시 발표 예정)는 4월의 65.2보다 소폭 하락한 는 64로 예상된다. 미국의 각 가정은 식품 및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어펌 홀딩스 실적
후불결제업체인 어펌 홀딩스(NASDAQ:AFRM)는 가장 크게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 중 한 곳이다. 작년에 상장된 어펌 홀딩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60%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목요일(12일)에 수익과 매출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시간외거래에서도 33% 이상 뛰어올랐다.
3. 로빈후드 주가
로빈후드 마켓츠(NASDAQ:HOOD)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3% 이상 급등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최고경영자인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로빈후드 지분 7.6%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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