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25일)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DAQ:TSLA) 최고경영자의 440억 달러(약 55조 원)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머스크의 인수 소식에 트위터(NYSE:TWTR)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합의된 바에 따르면 트위터 주주는 1주당 54.20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이는 트위터의 2022년 4월 1일 종가에 3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4월 1일은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약 9%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트위터 측은 “이번 거래는 상당한 현금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며, 트위터 주주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트위터는 머스크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할 수 없도록 주주 권리 계획, 이른바 ‘포이즌 필(poison pill)’을 발동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주주에게만 저가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며, 누구든 지분율 15% 이상을 인수하면 포이즌 필이 발동된다. 그렇게 되면 적대적 인수자가 이미 매입한 주식의 지분을 희석시키고, 인수를 더 비싸게 만든다.
그러나 트위터는 포이즌 필을 통해 다른 인수자를 찾을 시간을 벌긴 했지만 찾지 못했고, 머스크의 제안을 다시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
웨드부시(Wedbush)는 투자 메모에서 “트위터 이사회가 포이즌 필을 승인했고 백기사가 될 만한 다른 인수자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사모펀드와의 논의 끝에 결국 대안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인수 자금 중 255억 달러(약 32조 원)는 테슬라 보유 지분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고, 210억 달러(약 26조 원)는 지분금융을 통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목요일(28일) 개장 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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