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로 지난 15일 사상 최고가를 찍은데 이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18분 해성디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3900원(6.09%) 상승한 6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87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해성디에스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가능한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996억원, 영업이익은 376% 늘어난 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금웅투자의 추정치를 각각 5%, 35%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우호적인 환율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 모두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에서 가격 조건이 양호했고 제품 믹스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실적도 대폭 상향했다. 매출액은 8121억원, 영업이익은 196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4%, 30% 상향 조정했다. 올해 2~3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