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브런치] 반도체제국 꿈꾸는 SK하이닉스, 낸드·파운드리 이어 설계까지 도전 외 경제금융뉴스

입력: 2022- 04- 05- 오후 07:41
[0405브런치] 반도체제국 꿈꾸는 SK하이닉스, 낸드·파운드리 이어 설계까지 도전 외 경제금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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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에디터]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4월 5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반도체제국 꿈꾸는 SK하이닉스 (KS:000660), 낸드·파운드리 이어 설계까지 도전

SK하이닉스가 인수합병(M&A)과 투자로 삼성전자·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반도체제국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현 솔리다임)에 이어 8인치(200㎜)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 인수로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 모바일 칩 95%의 설계도를 제공하는 영국 ARM의 공동 인수를 추진합니다.

▲ 프리미엄 TV 시장서 ‘뒷걸음’ 삼성전자…LG와 ‘올레드 동맹’ 띄우나

LG전자가 OLED TV를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수성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KS:005930) 점유율(매출 기준)은 2019년 50.2%에서 2020년 42.3%, 2021년 39.3%로 점점 하락했습니다. 업계에서 프리미엄 TV는 2000달러(약 240만원) 이상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6년 연속으로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으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LG전자와 소니 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 삼성폰 ‘두뇌’ 엑시노스의 굴욕… 갤럭시S22 FE에 대만 AP 탑재

삼성전자 (KS:005930)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만 미디어텍이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 제한적으로 미디어텍 AP를 사용했는데,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성능 저하 논란을 겪으면서 미디어텍 AP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부가 생산 중인 엑시노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전량수입 '배터리칩'…SK온, 국산화 성공

SK온이 2차전지 배터리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국내 중소 반도체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관리칩(BMIC) 기술 자립에 나선 것입니다. 4일 SK온은 국내 배터리·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업체인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성능을 개선한 배터리관리칩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정 기간 SK온에 독점 공급됩니다.

▲ 카카오 (KS:035720) '일본판 두나무' 키운다

카카오가 일본의 암호화폐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달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겠다”고 선언한 뒤 내놓은 ‘첫 작품’입니다. 카카오는 자체 암호화폐, 블록체인 서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 외에 이번에 암호화폐거래소까지 확보해 사실상 블록체인 생태계의 전 분야를 아우르게 됐습니다.

▲ 렌터카 100만대 시대…롯데·SK·현대캐피탈 각축전

'렌터카 100만대' 시대가 도래하면서 렌터카 업체들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4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렌터카 업계의 선두주자는 롯데렌탈로, 시장 점유율은 21.6%로 집계됐습니다. 롯데렌탈은 2010년 금호렌터카 차량렌탈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업계 1위인 롯데렌탈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3위인 현대캐피탈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 탄소중립 '대못'…"수조원 청구서 날아든다" 기업들 '초비상'

철강 자동차 전자 등 국내 주력 제조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2030년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이 법제화되면서 각 기업에 배정된 탄소배출 무상 할당량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국내 제조업체는 지난해 2941억원의 탄소배출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면서 각 기업에 탄소배출 무상 할당량을 지정했습니다. 이를 초과해 탄소를 배출한 기업은 시장에서 탄소배출권 구매를 위해 충당금(배출부채)을 쌓아야 합니다.

▲ "불안심리 완화-재고 증대에 하반기 국제 원자재가 안정화 전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최근 급등한 주요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에는 다른 지역의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하락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오늘(5일) 발간한 '주요 원자재 공급망 구조 분석 및 가격 상승의 영향' 보고서에서 에너지(원유·석탄·천연가스), 비철금속(구리·알루미늄·니켈·팔라듐), 곡물(옥수수·소맥), 희귀가스(네온가스·크립톤) 등 4개 분야 11개 품목의 공급 구조와 해외 기관의 가격 전망 등을 분석해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11개 품목 중 크립톤(80%), 네온(70%), 팔라듐(42.9%), 소맥(26.6%)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도 있지만 천연가스(16.8%), 옥수수(13.8%), 원유(13%), 니켈(11.3%), 알루미늄(5.6%), 석탄(5.3%), 구리(3.9%) 등 비중이 20%를 밑도는 품목이 다수입니다.

▲ 실적잔치 끝?…"아시아 원유가격 2배 높인다"는 사우디에 떠는 정유사

정유업계가 1분기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2분기부턴 실적을 장담하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4일 외신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대표 유종인 아랍라이트의 5월 OSP를 배럴 당 약 10달러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정유사에 파는 원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이면서 정유사의 원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러시아 원유 공급 차질로 사우디 원유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유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트래블룰 시행되자…업비트 웃었다

‘코인 거래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룰이 전면 도입된 이후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지난달 31일 가상화폐 총거래량 기준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86.2%에 달했습니다. 한 달 전 70%대까지 내려갔던 점유율이 다시 치솟았습니다. 업계에선 트래블룰 시행 이전부터 예상됐던 ‘독점 굳히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DB하이텍, 올해도 '실적 하이킥' 이어갈까

4일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해 1조2146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91억원으로, 3년 전인 2018년(1130억원)의 세 배가 넘습니다. DB하이텍의 주력 상품은 아날로그 반도체와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입니다.

▲ 4대 그룹 뭉친 ‘폐배터리 재활용 동맹’, 다음달 본격 가동

삼성, 현대차 (KS:005380),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참여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얼라이언스(동맹)가 다음 달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SDI와 현대차,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여합니다. 이밖에 중소기업 7곳과 지자체와 연구기관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 KT, NFT 사업 시동… 웹툰 활용해 베타서비스

KT가 자사의 대체불가토큰(NFT) 활용 애플리케이션(앱) ‘민클’에서 NFT 베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첫 베타서비스에서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예정인 웹툰 ‘간신이 나라를 살림’이 활용됩니다. KT는 베타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BC카드 및 케이뱅크와 제휴협력을 맺고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국산차 '쌍두마차' 쏘렌토·G80

기아 '쏘렌토'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이 올해 국산 승용차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산차 가운데 판매량 1위는 현대차 '포터'였습니다. 2위 기아 '봉고', 3위 기아 '쏘렌토', 4위 제네시스 'G80', 5위 기아 '스포티지' 순서로 많이 팔렸습니다. 1만8146대가 팔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포터를 제외하면 봉고(1만5358대), 쏘렌토(1만5277대), G80(1만4123대), 스포티지(1만3155대) 판매량은 엇비슷합니다.

▲ SKC, 中에 투명 PI필름 공급 시작…폴더블폰 공략 본격화

SK그룹 산하 소재기업 SKC가 중국 업체에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말 제품을 상용화한 뒤 처음으로 고객사를 확보했습니다. 오늘(5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의 한 정보기술(IT) 기업에 투명 PI 필름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투명 PI 필름은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급성장하는 폴더블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美 2월 공장재 수주 전월比 0.5%↓…10개월만에 감소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 4일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5% 줄어든 542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월 수주는 전월대비 1.4% 증가에서 1.5%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 미 3월 고용추세지수 120.56…"연내 팬데믹 이전 회복"

미국 3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상승하며 미국의 탄탄한 고용 환경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 4일 3월 ETI가 120.5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수정된 전월치 118.9보다 개선된 수준입니다.

▲ 상하이 "전 도시 봉쇄 일단 계속한다"

인구 2500만명의 중국 상하이 도시 봉쇄가 일단 계속됩니다. 상하이시는 당초 5일, 8일간 이어진 봉쇄를 풀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여전히 폭증하고 있어 봉쇄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상하이시는 4일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이날 하루 전체 2500만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체 채취 작업을 마무리했다면서 향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한 감염 여부 확인, 관련 인원(감염자) 이송, 분석·판단 등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3월 물가 4.1%↑, 10년여만에 최고…석유류 31.2%·외식 6.6%↑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 오름세가 한층 더 가팔라졌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 유류세 인하폭 30%까지 확대…화물차엔 3개월 경유보조금

정부가 국민들의 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유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등에 유가연동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체감 유류비용을 낮추기 위해 소위 '고유가 부담완화 3종 세트'를 마련했다"며 "우선, 유류세는 종전 인하 폭 20%에 10% 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한 30%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행 기간은 다음 달부터 7월까지 3개월간입니다.

지금까지 4월 5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에디터 instdaily.l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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