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출처=대신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엘앤에프가 테슬라 (NASDAQ:TSLA) 효과로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29일 엘앤에프에 대해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엘앤에프 (KQ:066970)는 2022년 1분기 매출액 4922억(YoY +241%), 영업이익 366억원(YoY 흑전)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를 최대 고객으로 둔 점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라면서 “높은 이익 증가율이 멀티플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SK온 향(폭스바겐) NCM523 수요가 일부 감소했지만 매출비중 70% 이상의 LG에너지솔루션 향 NCMA 양극재의 수요가 견조하다.
전 연구원은 “LG엔솔을 통해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향 NCMA 양극재 출하가 확대됐다”며 “반도체 이슈에도 테슬라의 EV 생산 가이던스는 지속해서 상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NCM523 대비 마진율이 높은 NCMA 매출 비중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상해 테슬라 EV 판매량.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의 2022년 매출액은 2조 5000억원(YoY +155%), 영업이익은 1741억원(YoY+294%)을 전망했다. 주요 성장동력인 NCMA 매출 비중은 2021년 45%에서 2022년 60%, 2023년 70%로 지속 확대되며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연구원은 “테슬라의 상해 EV 생산 캐파가 기존 45만대에서 120만대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LG엔솔(남경)을 통해 공급되는 NCMA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에프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엘앤에프는 신규로 증설한 공장(11만톤)의 전체 완공으로 2022년 말 양극재 캐파를 13만톤으로 늘리고 2023년 말에는 20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니켈, 리튬 등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있었지만 최대 1~2개월 내에 원가 상승분을 고객사 향 판가에 이전할 수 있어 손익 영향도 제한적이다는 판단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