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9일 (로이터)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문제나 한미FTA 문제 등에 있어서 한국과 미국의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한국과 미국 간의 공조는 정말로 철석같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도 물론 모든 사안에 있어서 양국 간 입장이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문제나 한미FTA 내용에 대한 갈등을 예로 들면서, "이런 정도의 한·미 간의 입장 차이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그것은 또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것은 또 한·미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에는 전적으로 미국에 맡겨놓고 있었고 우리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 처지"였는데 지금은 한국도 나서서 역할을 한다고 말했지만, 특정 정권을 지칭하지는 않았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