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씨젠이 4분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호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씨젠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4100억원, 영업이익은 22.3% 줄어든 1999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씨젠 CI
이는 글로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 특히 일반 스크리닝 제품 대비 ASP가 높은 신드로믹(코로나19+기타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수요 확대, 기타 국가 대비 ASP 높은 유럽향 매출 증대가 호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4215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2295억원으로 추정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유럽, 북미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지속, 비교적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늦었던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원 연구원은 "씨젠은 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인 Fast-PCR 제품 개발을 마친 만큼 이동형 현장 검사실, 자동화 검사 장비와의 시너지를 통해 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고 위드 코로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