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분기별 실적 요약. 출처=BNK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대우건설의 플랜트 부문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17일 올해 대우건설의 개발사업능력과 플랜트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도 대우건설의 한차원 높아진 이익창출능력이 확인됐다”며 “LNG 및 원전, 개발사업 등 대우건설이 올해 남다른 강점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4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2043억원(YoY –19.3%)으로 컨센서스(1947억원)를 4.9% 상회했다. 수익성 높은 주택건축 매출이 증가(YoY +25.1%)했고 해외부문 정상화로 토목과 플랜트 부문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4분기에는 베트남 개발사업 매출이 미미했음에도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한차원 높아진 이익창출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플랜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대우건설은 해외개발사업과 원전 및 LNG 플랜트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주택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개발사업에서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개발사업(총사업비 29억 달러)이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추가로 푸꾸욱 주거개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우건설 주가추이. 출처=네이버
대우건설은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외 원전 시공경험도 가장 풍부하다. 이 연구원은 “2022년 및 2023년에 팀코리아의 시공파트너로 참여 중인 체코원전과 폴란드원전 입찰에서 좋은 결과글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국내 유일의 LNG 액화설비EPC 원청 수주(나이지리아 LNG T7)업체”라며 “오해는 나이지리아는 물론 잠재력이 큰 모잠비크 LNG 시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