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지난해 1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CEO의 지분 매각 관련 트윗을 조사하기 위해 테슬라에 소환장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EC와 머스크는 지난 2019년 트윗 게재와 관련해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중국기업과 기관을 추가로 제재하고, 영업비밀 탈취 혐의로 중국회사 하이테라를 기소하면서 양국간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NATO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줄곧 반대해 온 동유럽 전진배치를 이달 16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 중에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면, 유럽국가들은 러시아와 전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 뉴욕증시 혼조세, 나스닥 0.58% 하락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0%) 오른 3만5090.86에,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6.61포인트(0.37%) 밀려 4483.9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하락해 1만4015.6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US 30 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03% 상승한 3만5101.6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US 500 선물은 0.06% 오른 4486.4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US 테크 100 선물은 0.13% 상승한 1만4590.10에, 중소형주 위주의 US 2000 선물은 0.30% 하락한 2006.20에 거래중이다.
E-Mini S&P 500 선물은 1.50포인트 상승한 4477.25를 기록했다. {{1131598|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14.00포인트 오른 1만4573.75였다.
2. 미 SEC ‘일론 머스크 트윗’ 관련 테슬라에 소환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NASDAQ:TSLA) 지분 매각 여부를 트위터 (NYSE:TWTR) 계정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사실이 7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트윗을 게재했다. SEC는 열흘 후인 지난해 11월 16일 머스크 CEO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테슬라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2019년 SEC와 합의해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전 고문변호사의 승인을 받기로 했는데, SEC는 이 부분이 지켜지고 있는지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테슬라를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트윗을 올린 이후 증권 사기 혐의로 SEC로부터 기소당했다. SEC와 일론 머스크는 향후 회사 관련 트윗을 작성할 때 사내 고문변호사의 승인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 CEO는 벌금 4000만달러를 냈다.
3. 미국, 중국 기업 및 기관들 제재·기소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중국 33개 기관을 미검증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33개 기관은 중국항파난팡공업회사(AECC South Industry), 베이징 SWT과학, 베이징중허항쉰유한공사 등이다. 이로써 미국의 제재로 수출 통제를 받게되는 중국의 회사와 기관 수는 175개로 늘어났다. 미국 규제 당국은 통상적인 수준의 검사를 할 수 없어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경우 미검증 리스트에 올려 수출을 통제한다.
이날 미 법무부는 통신장비회사 모토롤라 (NYSE:MSI)의 영업비밀 탈취를 공모한 혐의로 중국회사 하이테라 (SZ:002583)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모토롤라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을 빼오도록 지시한 혐의다. 하이테라가 노린 영업비밀은 디지털 무전 기술이다. 법무부는 하이테라가 모토롤라 전 직원들이 빼낸 기술로 제품 개발 속도를 앞당겼고, 완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3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중국회사 5곳을 지정했는데, 하이테라도 이 중 하나였다. 모토로라는 지난 2020년 하이테라가 자사 기술을 탈취했다고 소송을 내 배상금 7억6460만달러를 받았다.
4. 우크라이나 문제로 정면충돌한 푸틴과 NATO
7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NATO는 (유럽) 동부 지역에서 더 장기적으로 (군사력을) 배치, 주둔시키는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NATO 내에서 지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16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NATO 동맹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NATO군은 동유럽 지역에 주둔하지 않고, 순환 근무를 일부 하고있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와 전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NATO가 동유럽으로 확장하는 것을 멈추는 등 러시아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미국 등에 줄곧 요청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부인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평화적인 영토 보전을 위한 모든 기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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