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4분기 주력 품목 고성장과 북경한미 호조 지속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일 한미약품 (KS:128940)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3533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47억원이라고 전했다.
로사르탄 회수조치 이슈와 관련한 선제적 조치를 바탕으로 아모잘탄의 반사 수혜 등 한미약품 개별 매출 호조와 주력 품목들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북경한미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2848억원, 1.7% 증가한 1296억원으로 추정했다.
주력 품목들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고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 역시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회복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주력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단계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스펙트럼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 단행에 따른 포지오티닙, 롤론티스 계약 조건이 수정되며 마일스톤 유입이 제한됨에 따라 기술료 수익은 18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다수의 연구개발(R&D) 성과 공개로 주가는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이 연구원은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임상 2b상 중간결과, 듀얼 아고니스트의 NASH 대상 2a상 종료, 오락솔 영국 전이성 유방암 허가심사 결과 발표, 롤론티스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서(BLA) 재신청 등 다수 성과 공개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 결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