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테슬라가 올해에도 공급망 문제로 공장을 100% 가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27일(현지시간) 11.55% 하락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급락으로 루시드, 리비안도 두자릿수 하락을 보였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가 지금부터 내달 중순 사이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을 받기 전 지난해 4분기 미국 GDP가 시장 예측치보다 1.4%포인트 높은 6.9%로 집계됐다.
1. 나스닥 1.40% 하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02%) 내린 3만4160.78에,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3.42포인트(0.54%) 밀린 4326.5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9.34포인트(1.40%) 하락한 1만3352.7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 US 30 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46% 상승한 3만4315.6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US 500 선물은 0.57% 오른 4350.6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US 테크 100 선물은 0.95% 상승한 1만4136.70에, 중소형주 위주의 US 2000 선물은 0.02% 상승한 1932.60에 거래중이다.
E-Mini S&P 500 선물은 28.00포인트 상승한 4345.75를 기록했다. {{1131598|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148.75포인트 오른 1만4135.50이었다.
2. 미 전기차 3사 주가 급락
테슬라 (NASDAQ:TSLA), 루시드 (NASDAQ:LCID), 리비안 (NASDAQ:RIVN) 전기차 3사 주가가 2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11.55% 하락한 829.10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0.90% 빠졌다. 최근 6개월 동안에는 28.15% 상승했지만, 1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0.76% 하락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의 미래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에 대체로 금리인상기엔 기술주와 성장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테슬라는 실적발표에서 올해에도 공급망 문제로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 공장 가동률을 늘리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트럭 등 새로운 모델 출시도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이날 14.10% 급락한 28.70 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 주가는 올해 들어 29.88% 하락했다. 6개월간은 19.19%, 1년간은 28.53% 올랐다. 리비안도 10.50% 급락한 53.94 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은 올해 들어 10.50% 하락했다.
3.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시기 언급한 미 국무부 부장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지금부터 내달 중순 사이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알렉세이 자이체프 러시아 외무부 공보국 부국장은 “우리는 여러 차례 러시아가 누구도 침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이 러시아에 보낸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서면답변에 양보하는 내용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도 서면답변에 담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에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지수 선물은 지난 26일 파리 4자회담 공동성명이 나오면서 한 때 상승했다. 성명은 2주 후 베를린에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4개국 대표가 모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휴전 존중 및 유지를 논의한다는 내용이었다.
4. 미 지난해 4분기 GDP 연율 6.9%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였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984년 이후 분기별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보면 1954년 7.2% 성장한 이후 37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020년 미국 GDP는 -3.5% 역성장했었다.
시장은 4분기 GDP 성장률을 5.5%로 예측했는데 1.4%포인트나 높게 나왔다. GDP의 70%가 개인소비인데 이 부분이 지난해 4분기에 3.3%나 증가하면서 전 분기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4분기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기 이전의 수치기 때문에 GDP 깜짝 실적의 효과가 향후 경제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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