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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①롤러코스트 탄 미국증시, 신뢰 잃은 연준…"강력한 금리인상, 올 상반기 집중"

입력: 2022- 01- 26- 오후 05:08
수정: 2022- 01- 26- 오전 08:10
© Reuters.  [긴급진단]①롤러코스트 탄 미국증시, 신뢰 잃은 연준…”강력한 금리인상, 올 상반기 집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가 전장 대비 2.9% 하락하면서 7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 빠졌다. S&P 500 지수는 장중 한 때 전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는 조정장에 진입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5% 하락했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일 장중 한 때 10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기 긴축 우려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하락세를 놓고, 전문가들은 일제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테이퍼링에 나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보다 빠르게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등과 함께 미국증시를 현황 및 전망, 국내 투자자들의 대응 방향성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왼쪽부터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이형진 선임기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미국증시 조정인가? 하락인가?...“연준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선임기자는 “지난 방송 때 올해 미국 주식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최양오 박사와 김종효 전문위원이 정확하게 진단해줬다”면서 “FOMC가 급격하게 테이퍼링을 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JP모건이 올해 S&P500 예상치를 4400을 전망을 했는데, 1월인데, 벌써 4390로 마감을 했다”면서 “1월 금리 인상을 전격적으로 시행할지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2월에는 FOMC가 없고, 3월로 바로 넘어가야 하고, FOMC의 신뢰회복을 위해 한번에 50bp까지 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양적 긴축 큐티(QT·Quantitative Tightening) 한번 하는 게 25bp 세번 올리는 것보다 효과가 크다는게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면서 “일단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굉장히 ‘택도 없는 소리’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현재 월스트리트가에 괴담처럼 횡행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해 현재 미국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나스닥이 10% 넘게 빠졌고, 이어 S&P를 포함한 대부분의 증시가 10% 이상 또 200일선을 깨고 내려오고 있다”면서 “200일선을 3대 지수가 모두 이탈한 건 정말 오랜만으로 기술주가 먼저 빠지고, 이어 대형주, ETF까지 빠져나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문제는 10% 빠진게 아니고, 급락하고 있다는 점인데, 특히 기술주의 경우 실적까지 안좋으면 패닉셀(Panic sell)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증시의 특징이 장중 1% 이상 오르고 있다가 종가에 2% 이상 빠지면서 물량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이에 대해 최양오 고문은 “미국 증시가 극도로 예민해진 것 같은데, 넷플릭스도 사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양호했지만, 구독자수가 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씩 빠지고 있다”면서 “증시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오전 오후 판도가 완전히 바뀌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관들이 주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불리한 상황이고, 우리나라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사는 ‘울트라 트리플 큐(QQQ (NASDAQ:QQQ))’ 역시 33% 빠졌다”면서 “일단 미국 시장은 굉장히 신경질적인 이유는 연준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판단했다.

최양오 고문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되는데 일시적인 것들만 내놓으면서 지금까지 왔고, 신뢰를 가질 수가 없다”면서 “FOMC가 3월 올린다고 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FOMC와 Fed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와 달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뚜렷하고, 강력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 미국증시 추락에 국내 서학개미 ‘패닉’

미국 증시가 흔들리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끝없이 하락하면서 조정장에 진입하자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기술주 주가가 조정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오히려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국내 서학개미들은 QQQ 등 나스닥 3배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엄청나게 투자를 했다”면서 “여기에 기술주, 바이오도 3배, S&P도 2배 전부 레버리지를 걸어서 산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미국증시가 내려가면서 패닉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증시는 워낙 좋고, 항상 오르기만 하니 국내 시장에서 발생한 손해를 메꾸기 위해 갈아탄 경우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깊은 ETF 역시 전체적으로 미국증시가 예민해지면서 수급이 얽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최양오 고문은 “올해 금리를 8번 인상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중요한 건 몇 차례가 아닌 몇 %이냐”라면서 “통상 인플레이션이 6~7% 수준이라면, 기준금리는 5%가 돼야 하고, 최대한 신속히 강력한 인상안을 제시해야 시장이 반응해 안정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인포스탁데일리

그는 금리 인상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두달 전에는 금리인상이 사실상 어렵고, 이점을 감안할 때 상반기 50bp 정도를 2, 3차례 나눠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증시는 향후 전망은 어떨까? 최양오 고문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 등을 떠나 투자자들의 성향은 연준의 정책 전환이 급변하게 되면 투기적 성장주부터 시작해 매도 기조로 가면서 전체적으로 주가가 악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1월 미국증시가 추락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이 최우선인데,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시간을 갖아야 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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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고고?
후.. 이번처럼 단기간에 무한히 상승할 수는 없으니 내려가는거 좋고 또 좋은 매수 기회인것도 맞는데... 돈 다 물려있는것만 빼면 좋은 시기네요 ㅠ
원래 자리로 가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끝없이 하락하는 자산은 없습니다 언젠간 반드시 오르겠지요 끝없이 끝없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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