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해 주행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 미 검찰이 살인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운전용이 아닌 일반 운전자를 검찰이 살인죄로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슬 불리던 펠로톤 경영진들이 지난해 주가 폭락 직전에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이 중국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1. 나스닥 1.15% 하락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에 비해 10%이상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9%대까지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82포인트(0.96%) 내린 3만5028.65에,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44.34포인트(0.97%) 내린 4532.7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6.64포인트(1.15%) 내린 1만4340.2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US 30 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01% 상승한 3만5030.9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US 500 선물은 0.03% 오른 4534.1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US 테크 100 선물은 0.06% 뛴 1만5061.00에, 중소형주 위주의 US 2000 선물은 0.36% 하락한 2059.60에 거래중이다.
E-Mini S&P 500 선물은 3.25포인트 상승한 4527.50을 기록하고 있다. {{1131598|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19.50포인트 오른 1만5053.00이었다.
2.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운전자 살인죄 기소
테슬라 (NASDAQ:TSLA)의 자율주행 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사용해 주행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미국 운전자를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이 살인죄로 기소한 사실이 18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기소된 테슬라 운전자는 지난 2019년 12월 오토파일럿을 적용한 상태에서 신호등을 무시하고 주행하다가 사고를 냈고, LA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운전자를 살인죄로 기소했다. 테스트 차량이 아닌 일반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사고로 인해 살인죄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전자가 일반 소비자인 만큼 테슬라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될 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전날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NYSE:MS)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향후 차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테슬라, 애플 (NASDAQ:AAPL) 등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운전자들은 현재 연간 약 6000억 시간을 차에서 보내고 있는데,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2030년에는 7500억 시간, 2040년 1조2000억 시간을 차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펠로톤 경영진 지분 대량 매도
한 때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던 미국 실내 운동기구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 (NASDAQ:PTON) 경영진이 주가 폭락 직전에 주식 4억9600만달러(약5908억원)어치를 매도한 사실이 19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펠로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펠로톤 주가는 지난해 중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18일에는 29.11달러를 기록했다.
펠로톤은 19일 전날보다 5.33% 상승한 31.84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74.80%나 하락했다.
펠로톤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존 폴리를 포함해 윌리엄 린치, 쿠시 히사오, 톰 코티스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주가가 80달러를 넘자 지분 매각을 시작했고, 이듬해 주가가 100달러를 넘으면서 대량 매각에 나섰다. 존 폴리 CEO은 평균 110달러에 1억1900만달러치를 팔았다. 펠로톤이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는 계획된 지분 매각으로 폴리 CEO는 올해 10월까지 240만주를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폴리 CEO는 지난해 8월 주가 폭락 직전에 더 이상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이사회에 알렸다.
4. 미 상무부, 알리바바 조사 착수
미국 상무부가 18일(현지시간)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알리바바 (HK:9988)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조사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상무부는 미국 고객들이 가상 저장 서비스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중국 정부가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2020년 중국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 장비에 ‘백도어(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설치해 중국 정부가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 기업 텐센트 (HK:0700)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유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인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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