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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시장을 움직인 3가지: 미국 양적긴축 예고, 전기차의 시대,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

입력: 2022- 01- 07- 오후 04:44
수정: 2022- 01- 07- 오후 04:53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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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이번 주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그 파장이 주식시장, 외환시장으로 퍼져나갔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양적긴축에 돌입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금요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1.5원으로 마감했다. 소니 (T:6758)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제너럴모터스 (NYSE:GM)도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188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KQ:048260)가 거래중지되면서, 증권사와 은행들이 잇달아 해당 종목이 편입된 펀드 판매 중지에 나섰다.

1. FOMC 회의록 공개

수요일(5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해 12월 14,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구인난이 벌어질 만큼 견고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위원들의 예상은 정확했다. 금요일(7일)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를 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이 80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두배다. 전날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보다 4% 가량 늘어났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FOMC 회의록에는 현재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거둬들여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었다.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대차대조표를 축소한다는 것은 양적긴축(QT)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금융위기 등 경기후퇴기에 연준이 국채, MBS(주택저당증권)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QE)를 하는데 그 반대 개념이다.

회의록에는 “참석자들은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이 공개시장위원회가 이전에 단행했던 때보다는 금리인상 시점에 더 가까울 것으로 판단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8조7800억달러 규모인 연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그 시점도 과거보다 더 빠르게 정하겠다는 내용은 주식시장에는 반갑지 않은 뉴스다. 실제로 회의록이 공개된 날 나스닥은 3%대 하락했다.

시중에 달러가 줄어들면 달러 가치는 오른다. 금리가 올라도 해당 통화의 가치는 올라간다.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발생해도 환율은 오른다. 이런 조건들이 겹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73%로 크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돌파했다.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Dollar Index)는 7일 96.24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지수는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의 가치를 보여준다. 1973년 3월 당시를 100으로 잡는다.

목요일(6일) 기획재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당 1201.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역외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5원까지 치솟았다. 한국 증시는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 투자금이 빠지면서 장은 약세를 보인다. 하지만 7일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에서 7000억원대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1%대 동반 상승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음주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 3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 전기차의 시대

월요일(3일) 중국이 2009년부터 전기차 구매시 부여하던 보조금 제도를 올해를 끝으로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구매에 특별한 유인책이 필요하지 않게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5년 세계 최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섰다. 화요일(4일)에는 테슬라 (NASDAQ:TSLA)가 지난해 93만617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만 30만860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수요일(5일)에는 현대차 (KS:005380)·기아차 (KS:000270)가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이 4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신형 전기차 5종을, 기아차는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 재고량은 35주 연속 감소해 현재 역대 최저치다. 지난달 31일 기준 니켈 현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톤당 2만828달러였다. 1년 만에 40% 이상 올랐다.

소니는 수요일(5일) 올해 자회사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모빌리티 업종을 재정의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소니는 SUV 전기차 모델 프로토타입인 VISION-S 2를 공개했다. 목요일(6일) GM도 CES 2022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쉐보레 실버라도를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640km로 동급 최강인 모델이다. 전날 포드 (NYSE:F)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예비주문이 20만대를 넘겨 향후 생산량을 두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3.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 사건

월요일(3일) 국내 최대 임플란트 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사 자금관리 직원을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공시했다. 횡령금액 1880억원은 이 회사 자기자본 2047억원의 91.81%에 해당한다. 회사 재무담당 부장이었던 이모씨는 이 돈 일부를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 (KQ:005290) 지분 7.62%를 장내매수하는데 썼다고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주권매매 거래를 중단시켰다. 거래소는 회사가 상장 적격성 실질검사 대상이 될지를 24일까지 결정한다. 만약 대상에 오르면 한달간의 실질심사를 거치고, 이후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수요일(5일) 이 회사 주식을 담고있는 펀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거래가 재개되면 이 종목을 계속 편입하고 있을지 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하고 있는 펀드는 총 106개다. 상장지수펀드(ETF) 중 오스템임플란트 비중이 가장 큰 펀드는 7.65%를 편입한 미래에셋 TIGER 의료기기 (KS:307510) ETF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목요일(6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사법적인 절차와는 별개로 주식시장에서 교란 행위 문제라든지, 투자자 보호라든지, 소액주주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면밀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소액주주들 중 일부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소액주주 106명이 집단소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금요일(7일) 오전 증권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KS:003540), 미래에셋증권 (KS:006800), 메리츠증권 (KS:008560) 등이 일제히 관련 펀드의 신규 가입을 제한했다. 오후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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