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에이플러스에셋, 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부진한 실적을 보인 에이플러스에셋의 내년에는 정상 이익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3일 올해는 1200%룰로 에이플러스에셋의 실적 부진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이연 수수료에 따른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에이플러스에셋을 포함한 대부분의 GA업계에 신계약비 1200% 규제 영향으로 매출(영업수익) 감소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올해 판매된 계약의 이연된 수수료 수취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는 “에이플러스에셋은 모집수수료 규제 시행으로 인해 올해 이연된 수수료를 내년에 인식할 전망”이라며 “이에 2022년 에이플러스에셋의 이익은 V자 형태로 반등(지배순이익 223억원, +55% y-y)하면서 이전 수준의 경상적인 이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플러스에셋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또한 “내년은 2023년 IFRS17 도입을 앞둔 주요 원수사들의 고마진 신계약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미 일부 보험사는 보험료를 인하하는 등 원수사의 신계약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완전판매 관련해서는 추가 규제 강화 논의가 우려되나 에이플러스에셋의 우수한 불완전판매 지표 고려 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1200%룰 시행과 별개로 불완전판매 규제 강화 움직임은 우려 요인”이라며 “다만 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은 대형 GA 중 에이플러스에셋이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관련 우려는 크지 않고 오히려 관련 이슈에서 타사 대비 상대적 우위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