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55포인트(0.55%) 오른 3만5813.8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6포인트(0.17%) 오른 4690.7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9.62포인트(0.50%) 내린 1만5775.14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임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을 발표한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는 등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1.65%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략적 비축유(SPR) 방출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는 산유국과 대기업들이 신속하게 공급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도, 일본, 한국, 영국도 방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몇 주간 도매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이 10% 가량 떨어졌는데도 주유소 가격은 움직이지 않았다”며 산유국과 에너지 기업들을 압박했지만, 국제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비축유를 방출해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협의체가 증산을 거부하면 유가 상승세를 꺾을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8.50달러로 마감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4차 재유행이 심각해지면서 각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노력이 시험에 들었다. 오스트리아는 22일(현지시간) 전면 봉쇄를 재개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생필품 구매 등을 제외하면 외출이 금지된다. 오스트리아 총리는 봉쇄를 10일간 실시하고, 상황을 봐서 최대 20일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23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3000명, 1주일간 15만명을 넘어서면서 병상이 부족해, 일부 환자들을 독일로 이송했다.
인도 정부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이 23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인도 정부는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에 관한 법안을 상정하면서 민간 가상화폐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최근 가상화폐가 청년들을 망칠 수 있다는 등 가상화폐 규제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다.
법안이 통과되면 인도 정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나라가 된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9월 “모든 종류의 가상화폐 거래는 불법 금융 활동”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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