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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시장을 움직인 5가지: 리비안, 반도체, NFT, 네이버, 노바백스

입력: 2021- 11- 19- 오후 03:42
수정: 2021- 11- 19- 오후 03:48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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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이번주 초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이 의외로 국제유가 하락을 불러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화상 정상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자고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7일(미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9% 내린 배럴당 78.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동맹국에도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18일(미 현지시간) WTI는 0.06% 하락에 그쳤다. 이번주 뉴욕에선 전기차와 반도체 기업들 주가가 뛰었고, 국내에선 NFT 관련주들이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 한국어판이 이번주 시장을 움직인 5가지를 뽑았다.

1.리비안

전기차 기업 리비안 (NASDAQ:RIVN)이 이번주에도 맹위를 떨쳤다. 리비안은 15일(월) 14.94%, 16일 15.16% 급등했다. 리비안이 상장 후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16일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루시드 (NASDAQ:LCID) 주가도 23.71%나 뛰었다. 그러나 리비안은 공모가 78달러의 두 배를 넘긴 16일 이후 17, 18일 이틀 연속 15%대 급락했고, 루시드도 하락해 동반 급등 이후 올랐던 주가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리비안과 루시드가 뉴욕에서 몸값을 올리면서 전기차와 관련된 소식들도 늘어났다. LA오토쇼에서 현대차 (KS:005380)와 기아 (KS:000270)가 전기차 컨셉트카를 발표했고,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재주목 받았다. 19일(금)에는 애플 (NASDAQ:AAPL)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지난 7년간 지속해 왔고, 2025년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 반도체

이번주 국내외 증시에서는 반도체가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지난주 미국 투자회사 임원이 반도체 품귀 현상의 심각성을 언급한데 이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반도체 회사들이 현재 부족한 전통 칩이 아니라 첨단 칩에 투자를 집중해 2024년까지 가전,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일반 반도체의 품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9일에는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 (NYSE:F)가 반도체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보도한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관련 기사에서도 핵심 칩을 애플이 직접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래픽 관련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NASDAQ:NVDA)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나 증가한 3분기 실적을 깜짝 발표했다. 18일(미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8.25% 오른 316.75달러를 기록했다.

3. NFT

NFT(대체불가토큰) 관련주가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NFT 사업진출 계획을 알리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한 주였다. 관련 종목들이 편입된 게임, 메타버스 관련 ETF들에도 돈이 몰렸다.

17일 한글과컴퓨터 (KQ:030520)와 드래곤플라이 (KQ:030350)가, 18일에는 플래티어 (KQ:367000)가 NFT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당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NFT 사업 진출을 발표한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다날 (KQ:064260)은 17일 15.88% 올랐다. 그 외 여러 기업들이 NFT, 메타버스 관련 각종 발표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주가 상승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4. 네이버

시가총액 66조원인 네이버 (KS:035420)의 CEO가 5년 만에 교체된다. 네이버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이 있었던 17일 1.11% 하락했다. 18일에는 1.50% 올랐고, 19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0.37% 내린 40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네이버는 17일 오후 정기 이사회에서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 리더를 차기 CEO로 내정하면서 내년 3월 주총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FO에는 김남선 사업개발·투자·인수합병(M&A) 책임 리더가 내정됐다. 최수연 CEO 내정자는 1981년생, 김남선 CFO 내정자는 1978년생이다.

최수연 내정자는 2005년 네이버 공채로 입사해 4년을 근무하다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최 내정자는 변호사가 된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9년 11월 네이버에 재입사했다. 2020년 3월에는 네이버 비동기임원이 됐다. 김남선 내정자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로펌과 투자은행에서 근무하다가 2020년 8월 네이버에 합류했다.

5. 노바백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NASDAQ:NVAX)가 몇 주 안에 코로나19 백신의 다섯번째 개발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은 17일(미 현지시간) 전해졌다. 노바백스 주가는 발표 당일 나스닥에서 7.92% 올랐고, 18일에도 3.84% 올랐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한마디로 독감, 간염 백신 등에도 쓰인 오래되고 안전성 높은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것. 냉장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으로 유통할 수 있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NYSE:PFE), 모더나 (NASDAQ:MRNA), 존슨앤드존슨 (NYSE:JNJ)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LON:AZN)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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