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월요일(11일) S&P 500 지수는 하락했다. 분기 실적 발표 시즌 등 월가의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주가 상승분을 잃었다.
S&P 500 지수는 0.7% 하락, 다우 지수는 0.72% 하락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64%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는 장 초반에 상승했으나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결국 하락했고 시장 전반을 압박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애플(NASDAQ:AAPL), 페이스북(NASDAQ:FB), 알파벳(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모두 하락했다.
에너지주는 유가가 배럴당 81달러에 이르렀지만 하락했다. 연말까지 수요는 높지만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DE:CBKG)는 투자 메모에서 “천연가스에서 원유로의 전환으로 추가 상승한 지금의 탄탄한 수요와 제한적인 OPEC+의 정책으로 볼 때 원유 시장은 연말까지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적인 배당 덕분에 채권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유틸리티주 역시 1%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유틸리티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식었다.
넥스테라 에너지(NYSE:NEE), 얼라이언트 에너지(NASDAQ:LNT), DTE 에너지(NYSE:DTE) 등은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재니몽고메리스콧(Janney Montgomery Scott)은 투자 메모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소규모 차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1.80%에 가까운 2021년 3월 최고치를 리테스트하는 강세”라고 전했다.
월요일은 미국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 시장은 휴장되었다.
월요일에는 소재주가 최고의 실적을 냈다. 구리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프리포트 맥모란(NYSE:FCX) 주가가 3% 급등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NYSE:LUV) 주가는 4%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악천후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주말 동안에 2,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항공편 일정을 줄일 것이라고 암시했다.
CNBC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회장 마이크 반 데벤(Mike Van de Ven)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음성 메시지에서 “이미 11월, 12월 일정에서 상당 부분을 줄였고, 더 줄여야 한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의 가라앉은 분위기는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시즌과 이번 주 후반에 공개 예정인 9월 연준 회의록에서 나올 통화정책 단서를 앞두고 시장 움직임에 대한 추가적인 촉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이피모건체이스(NYSE:JPM)는 3분기 실적을 수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와 씨티그룹(NYSE:C)이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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