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23일) S&P 500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이번 주 초반 하락폭을 만회했으며, 특히 에너지주 및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P 500 지수는 1.2% 상승, 다우 지수는 1.5%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1.0% 올랐다.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Gradient Investments)의 투자 애널리스트 타일러 엘가드(Tyler Ellegard)는 인베스팅닷컴과의 목요일 인터뷰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은 투자자들이 “미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더 편안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월간 1,200억 달러 어치 자산을 매입했고 폭발적인 규모였기 때문에 월간 150억 달러 감축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진전되는 경우 다음 11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2022년 중반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순환주가 전반적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으나 위기는 완화된 상태다.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 파산 시 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투자자를 안심시키는 조치로서 중국 인민은행은 목요일에 1,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은행 시스템에 추가 공급했다.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주가 상승했다. 연준의 11월 테이퍼링 신호에 따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4% 가까이로 올랐다.
자이언스 뱅코프(NASDAQ:ZION), SVB 파이낸셜(NASDAQ:SIVB), 링컨 내셔널(NYSE:LNC)이 금융주 상승을 이끌었다.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들이 대출 상품으로부터 얻는 이자수익률, 즉 순이자마진도 높아진다.
경제 재개방 수혜주도 랠리 분위기에 가세하면서 항공사 및 크루즈 회사 주가가 상승했다.
크루즈 회사 카니발(NYSE:CCL)은 10월까지 선대 중 50%의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고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메가캡 기술주인 애플(NASDAQ:AAPL)도 상승세를 더했다. 투자자들은 아이폰 판매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웨드부시(Wedbush)는 투자 메모에서 “이전 버전 아이폰12에 대한 전 세계 선주문량을 기준으로 보면, 아이폰13 주문은 작년 신제품 출시 당시보다 20% 더 많아졌고, 이는 굉장히 인상적인 출시 판매량”이라고 전했다.
다든 레스토랑(NYSE:DRI)은 전년 대비 동일점포 판매가 47.5% 늘고 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6%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닷컴(NYSE:CRM)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주가는 7% 상승했다.
한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과 다르게 16,000건 증가했다. 예상치는 15,000건 감소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는 투자 메모에서 “호의적이지 않은 계절적 요인과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이 맞물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목요일 뉴욕증시는 이번 주 초반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 강력하게 상승했다. 상당한 달러 투자유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엘가드는 “시장에는 3조~4조 달러 규모의 투자유보 자금이 있으며, 3%, 4% 아니면 5% 어느 쪽이든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바로 유입이 되어 시장을 지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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