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
로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2021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달러는 최근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강세를 유지했다.
MSCI 아시아-퍼시픽 지수(일본 제외)는 0.75%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1.22% 하락, 홍콩 항셍 지수는 0.53%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역시 0.53% 하락했으며, 미국 증시 선물 지수인 S&P 500 선물도 0.26% 하락했다.
전장에서 아시아 및 유럽 증시 그리고 유가는 가파르게 하락했고, 반면에 미국 달러는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지난 11월 초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금요일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미 달러 지수는 전장의 93.517에서 큰 변화가 없다.
HSBC의 프라이빗 뱅킹 부문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인 Fan Cheuk Wan은 “최근 아시아 증시 약세 일부는 미국 달러 강세에서 기인했다”며 “시장은 미국 통화 부양책의 점진적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달러 강세로 아시아 증시에서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잭슨홀 회의에서 분명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다음 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설할 계획이며 연준의 다음 단계 움직임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에 공개될 중국 당국의 대출우대금리 결정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16개월 연속 대출우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회복이 동력을 잃고 있는 만큼 대출우대금리 하향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부동산 재벌 기업인 에버그란데(China Evergrande Group: 헝다그룹)의 주가는 크게 급락한 이후 1.8%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유동성 위기 상황의 에버그란데 경영진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부실채권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되었다. 경기방어주와 기술주는 2거래일 하락 후 반등했다.
다우 지수(NYSE:DOW)는 0.19% 하락, S&P 500 지수는 0.13% 상승 그리고 나스닥지수 (NASDAQ:NDAQ)는 0.11% 상승했다.
유가는 하락을 지속했다. WTI유는 2.57% 하락한 63.78달러, 브렌트유는 66.42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아시아 시간대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다. 최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4367%를 기록했으며, 목요일 미국 시장에서는 1.242%로 마감되었다.
금 가격은 목요일 하락 이후 안정화되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783.0649달러로 0.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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