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목요일(19일) S&P 500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수요일 미 연준이 연말까지 테이퍼링 착수 신호를 보낸 후 기술주 강세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S&P 500 지수는 장중 0.7% 하락하기도 했지만 0.1%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했다.
엔비디아(NASDAQ:NVDA)가 4% 상승하여 기술 섹터의 랠리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웨드부시(Wedbush)는 투자 메모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은 “전문 시각화 서비스 부문의 강세와 더불어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호실적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20달러로 책정했다.
시스코 시스템즈(NASDAQ:CSCO)는 월가 예상치를 깨뜨리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약 4% 상승했다. 5G 및 디지털 변환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 증가 속에서 강력한 주문 상승 덕분이었다.
페이스북(NASDAQ:FB) 주가는 장중 상승했으나 법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다시 제기했다.
미 FTC는 페이스북이 혁신적인 모바일 기능 개발에 실패한 이후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해 다른 경쟁업체들에 대해 “불법적 매수 또는 매장” 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페이스북의 해체를 요구했다.
FTC 경쟁국의 홀리 베도바(Holly Vedova) 국장대행은 “새로운 혁신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실패한 후 페이스북은 이런 혁신 기업들이 존재적 위협으로 성장하자 불법적으로 사들여 매장시켜 버렸다”고 말했다.
애플(NASDAQ:AAPL),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주가는 변동이 없었고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주가는 1% 상승했다.
에너지, 소재, 금융 섹터의 경기순환주 약세로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이 제한되었다.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이 커지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골드만삭스(NYSE:GS)는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미국 3분기 GDP 전망을 기존의 8.5%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델타 변이의 영향이 생각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탄탄한 경제 전망이 약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연말까지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확인했다.
한편, 고용시장은 지속적으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팬데믹 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월간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에 대한 축소를 시작할 조건을 충분히 충족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기대한 대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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