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위험 기피 분위기가 퍼지며 화요일 오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1:47 AM ET (2:47 AM GMT) 기준 0.91% 하락했다. 7월 도쿄 근원 CPI는 전년 대비 0.1% 상승했으며, 도쿄 CPI는 0.1%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도쿄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코스피는 0.14% 하락했다. 7월 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예상보다 훌륭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최신 금융안정위원회 회의록 역시 공개되었다.
호주 ASX 200 지수는 0.26% 하락했다. 6월 건축허가는 전월 대비 6.7% 감소했으며 개인주택승인은 11.8%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8%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하락한 반면 심천종합지수는 2.25% 상승했다.
호주중앙은행이 8월 정책 결정을 공개할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영란은행이, 금요일에는 인도중앙은행이 각각 정책을 발표한다.
전세계의 투자자들이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내륙 도시에서 해안까지 델타 변이가 확산되어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이 재개되었다. 테크와 사교육 관련 섹터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과 홍콩의 주가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BNP 파리바 자산 운용의 아시아 증시 담당자 지카이 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규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치솟으면서 아시아 증시가 혼란에 빠져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주, 불안감을 억누르고 다음 목표 섹터를 가늠하려는 움직임을 막으려 했으나 며칠 가지 못해 흐름이 뒤바뀌고 말았다,"고 발언했다.
월요일에 발표된 미국 경제 데이터는 나름대로 탄탄한 수준이었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샀다. 7월 제조업 PMI는 기대보다 양호한 63.4를 기록한 반면 ISM 제조업 PMI는 59.5로 기대를 밑돌았다. 7월 수치는 52.9로 기대를 넘어선 수준이었다.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앞으로 2개월간 미국 고용 데이터가 강세를 이어간다면 2021년 9월에는 자산 테이퍼링 선언을 지지하겠다고 발언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비농업부문 고용을 포함한 각종 고용 데이터에서 미국 노동시장의 상태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스포트라이트 어셋 그룹의 CIO 샤나 시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델타 변이보다는 델타 변이가 인플레이션에 끼칠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 델타 변이의 확산이 장기화될수록 공급망 혼란도 길어질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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