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19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주일 최저치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 심리가 악화되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11:13 AM KST 기준 1.69%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 역시 1.20% 하락했다.
호주 ASX 200 지수는 0.98% 하락했다. 호주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록은 화요일 발표 예정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2.18%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25% 하락, 선전 종합 지수는 0.23% 하락했다.
미국 증시 역시 전장에서 하락세였다. S&P 500 지수는 4주간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 가격은 계속 상승하여 국채금리는 1.3% 아래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자산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될지에 대한 논의 가운데 최근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멈췄다.
투자자들은 미 국채금리 하락도 주목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 제재 조치를 재개하는 만큼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신호로 여기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채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RBC Capital Markets의 미국 증시 전략 대표 Lori Calvasina는 투자 메모에서 “코로나19 상황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한 가지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 역시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완화적 통화정책을 어느 정도는 지속할 것이라는 연준 의장의 재확인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한편, 유럽중앙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결정안을 목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제 모든 이목은 영국에 쏠려있다. 영국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모든 봉쇄 및 제한 조치를 7월 19일에 해제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의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7%에서 6.5%로 하향 조정했지만 2022년 경제성장률은 5.5%로 유지했다.
또한 투자 메모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고, 좋은 소식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정점에 다다를 것”이라며 기저효과의 영향은 줄어들고 공급 부족 압박은 상품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넘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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