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1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7일 한산한 거래 속 변동장세를 펼친 끝에 소폭 상승했다. 부활절 휴일을 맞아 외국인들이 일본 증시를 떠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중소형주들을 사들였다.
하락 출발했던 니케이지수는 오전장에서 5개월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가 북한에 대한 우려로 엔 대비 약세를 보였으며, 이에 엔 강세가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자동차를 포함한 수출업종이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투자자들이 내수에 민감한 주식들을 사들인 영향에 매도세가 중단됐다.
오전 한때 작년 11월28일 이래 최저치인 18,224.68을 기록한 니케이지수 .N225 는 0.1% 오른 18,355.26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소형주를 사들인 영향에 소형주 위주인 마더스지수 .MTHR 가 2.1% 급등했으며 자스닥지수 .NOTC 도 0.7% 올랐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5% 오른 1,465.6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5,000만주로 3월 초 이후 가장 적었으며, 거래액 또한 1조6,300억엔으로 작년 12월 말 이후 최저치였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