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철강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이 1분기 매출 4조 9466억원, 영업이익 22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철강재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탄소저감을 위해 철강 생산 감축을 언급, 실제 감산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철강 생산 규제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만으로도 철강 가격 상승에 긍정적 시황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중국이 철강재 수출에 대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할 경우 국제 철강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817.6% 증가한 2678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0조 9369억원, 영업이익 9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2%, 116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 타결에 이은 자동차 강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강한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