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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32회]LH사태 추이와 그리고 초장기 모기지 발행 효과는?

입력: 2021- 03- 10- 오후 06:12
© Reuters.  [랜드마크32회]LH사태 추이와 그리고 초장기 모기지 발행 효과는?

[인포스탁데일리=마사현 감정평가사]

1. 드디어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시행될 예정이라고하던데 소개해주시죠

현행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주택금융공사에서 빌리면 최장 30년, 은행에서 빌리면 최장 35년인데 빠르면 올해 7월부터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만기가 5년에서 10년이 길어진 만큼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1-1. 원리금 상환액이 얼마나 줄어들죠?

예를 들어 대출 3억원에 이자 2.5%를 기준으로 만기가 30년일 때 월 상환액은 약 118만원이지만, 만기가 40년으로 늘어나면 월 상환액은 약 98만원이 됩니다. 당연히 만기가 길어지는 만큼 전체 기간에 걸쳐 부담하는 총이자액은 늘어나는 것이구요.

1-2. 장기 대출로 집을 사라는데 대한 거부반응도 있는 듯?

대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분명 있고 일부 오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40년 초장기 대출상품은 무조건 40년간 대출을 유지하라는게 아니고 중간에 상환능력이 되면 상환하면 되고, 금리가 더 저렴한 다른 대출로 옮기셔도 됩니다. 통상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을 활용해서 구입하게되는데 원리금상환부담이 낮아진다면 분명히 유리한 상품입니다.

1-3. 대상은?

신청 자격은 기존 정책 모기지 기준과 비슷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금자리론은 집값이 6억원 이하(KB 시세 또는 한국부동산원 시세)이면서 연소득이 7000만원 (미혼이면 본인만, 기혼이면 부부 합산)이하, 신혼부부는 연소득 8500만원까지 신청 자격이 있습니다. 또 다른 정책 모기지인 적격대출은 집값 9억원 이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만기 40년의 초장기 정책 모기지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 재원 마련이 원활하다면 더 확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2. 3기신도시로 지정한 광명시흥지구에서 LH공사 직원들의 투기의혹으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집마련을 꿈꾸며 그나마 대규모 공급이 되기를 기다리는 국민들에게는 정말 공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론이 뜨거운 사안이고 정부의 합동조사가 진행중인만큼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앞으로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의 투기의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1. 부동산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불신이 더 커질까 우려되는데, 신뢰가 깨지면서 아예 신도시지정을 취소하라는 여론도 있던데 공급에 차질이 생길지도 걱정이네요.

일단 정부에서는 2.4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아마도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와 같은 부작용보다 부동산시장 안정을 목표한 대규모 공급대책이 더 공익에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투기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게되면 해당 직원은 응당한 처벌을 받고 관련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보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지난 주에는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하락추세라고 말씀드렸는데 전세가격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라고 하던데 어떤가요?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매도심리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많이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일단 지난 1월 거래량은 5733건, 2월 거래량은 아직 신고기간이 남아있지만 현재까지 2275건으로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서울의 평균적인 아파트 월거래량이 1만건 정도로 보면 거래량이 거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3-1. 이전까지는 여러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꾸준했던것 같은데 정말 많이 줄었네요. 전세가격은 어떤가요?

전세가격 상승률도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이고 전세 매물도 늘어나고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라 전세가격이 일시적인 안정추세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은 여전히 매수우위지수가 각각 113.8과 117.5로 매수심리가 여전히 높은 점에 비추어 서울의 높은 전세가격을 대체하는 경기도 아파트 매수수요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3기 신도시 청약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3기신도시 근처 경기도권으로 이전하는 전세수요로 빠지면서 서울 전세가격 안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4. 관심가져볼 분양소식은?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B3블록 호반써밋 이스텔라 315세대 공급 84기준 분양가 4억원 후반대. 전매제한 3년에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받아서 재당첨제한 10년 있는 점 참고, 실거주 하실 분들 관심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대전 중구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418세대 공급, 84기준 4억원 후반대. 작년 11월에 분양했던 인접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았던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사현 431gho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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