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빅히트 청약' 자금 대이동에…예탁금 50조 밑으로

입력: 2020- 10- 09- 오전 02:24
© Reuters.  '빅히트 청약' 자금 대이동에…예탁금 50조 밑으로
293490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한 달 만에 50조원 밑으로 줄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지난 6일 기준)은 전날 대비 8조8363억원 줄어든 49조195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일(47조3964억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달 5~6일 빅히트 공모주 청약을 위한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빅히트 청약에는 약 58조원이 몰렸다. 지난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KQ:293490) 청약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8월 31일 투자자 예탁금은 60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지막 날이었던 9월 2일 48조원대로 감소했다. 청약금 환불 이후인 4일에는 다시 63조2581억원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청약금 환불 이후에도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을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전에 줄곧 40조원대를 유지했고 공모청약 자금 상당수가 일반 주식 투자와 무관한 자금인 점을 고려하면 이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증권사 관계자는 “3개월 새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라는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연이어 상장한 덕분에 50조원 이상의 예탁금이 유지된 것”이라며 “당분간 이런 연속적인 상장은 나타나기 힘들다”고 봤다. 게임회사 크래프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 등이 내년 상장을 예고했지만 아직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미국도 '공모주 열풍'…大魚들 간접투자 해볼까

미국도 공모주 '빅히트'…美 IPO 대어에 투자해볼까

'빅히트 잡으러 다녀올게!'…예탁금 한 달 만에 50조 아래로

50여社, 연내 IPO…빅히트 주가에 촉각

후끈했던 빅히트 청약 '머니무브'…CMA·예탁금 28조원 감소

카겜·빅히트 IPO '대박'에 뒤에서 웃는 넷마블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