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IBK기업은행이 홍보·브랜드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홍보부와 사회공헌부 운영을 총괄하는 홍보·브랜드본부장(개방형 직위) 지원을 받는다. 기업은행이 본부장급 이상 임원을 외부에서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3 mironj19@newspim.com |
이후 지난달 기업은행은 개방형 직위 관련 규정을 제정하며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할 경우 공개모집을 거쳐 최적격자를 임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공기업에 이어 올 6월 기타 공공기관에 권고안이 제시되면서 기업은행도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채용 인원은 1명이며 홍보·공보, 행사, 디자인경영, 사회공헌, 스포츠단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모집은 기업은행 안팎에서 이뤄진다. 행외에서는 광고·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언론홍보, 스포츠마케팅 등 분야의 근무 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로 근무나 연구경력이 10년 이상인 자, 행내에서는 현재 2급으로 2년 이상 재직 중인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이나,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다음달 19일 발표된다. 기업은행은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확보하려는 니즈가 있었다"며 "권고안이 나오면서 이를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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