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경제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압박을 받은 다른 섹터와는 달리 테크주는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애플(Apple, NASDAQ:AAPL)이나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 그리고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와 같은 대형 테크주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은 듯하다. 봉쇄 조치로 자택에 머무르는 소비자들이 인터넷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몰려들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덕분이다.
미국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인 경제 재개는 신규 확진자 증가로 차질을 겪고 있다. 오늘은 투자자들이 원유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재고 데이터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테크 섹터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와 금융 섹터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화요일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수들은 일중 올린 수익을 어느 정도 잃은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
미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이 8:30 AM ET (1230 GMT)에 6월 19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 데이터를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원유 재고 데이터로 수요 현황을 가늠하고는 한다.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는 지난주 원유 재고 상승을 발표했다. 약세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 테크주 상승세 이어질까?
FAANG 종목들이 화요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새로운 최고치를 달성하는 것에 성공했다. 테크 섹터의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제 타격 회복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과연 지금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을지의 여부일 것이다.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 체제 도입과 자사 칩을 탑재한 맥 출시 예정을 발표한 뒤로 크게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역시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3. 금융주, 경기 회복 이끌 수 있어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은행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현금이 돌아가면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JPMorgan Chase & Co, NYSE:JPM)나 씨티그룹( Citigroup , NYSE:C),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NYSE:BAC) 등의 대형 대출기관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요일, 미중 무역에 대한 엇갈리는 의견을 정리하고 부양책 관련 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을 취했다.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은 향후 몇 주 안으로 1조 달러 규모의 4차 부양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양책은 업무 복귀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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