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유통되는 지폐 가운데 5000원권 수명이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6일 올해 은행권 유통수명을 표본조사 방식으로 추정한 결과 5000원권 49개월, 1000원권 53개월, 1만원권 127개월, 5만원권 162개월로 나타났다.
1000원권과 5000원권은 주로 거래가 빈번하게 거래됨에 따라 고액권 지폐에 비해 유통수명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1만원권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일부 활용돼 저액면 지폐에 비해 유통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석 명절을 사흘 앞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추석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10 alwaysame@newspim.com |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의 경우 상거래 경조금, 용돈 등 개인간 거래에서 널리 사용돼 다른 주요국 최고액면에 비해 유통수명이 다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은행권 유통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이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한은 창구로 환수될때까지 경과 기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유통수명은 용지재질과 화폐사용습관, 사용빈도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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