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KT&G가 부동산 사업 호조로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559억원, 영업이익 4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25.9%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2.8% 늘어난 3255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7%포인트 증가한 41.8%를 기록했다.
별도로 보면 KT&G가 매출액 8126억원, 영업이익 33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2%, 23.3% 성장했다. 국내 담배 매출이 2.5% 증가했고 수출 담배 매출도 2.3% 소폭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사업에서 1357억원의 매출을 올려 실적에 기여했다.
올 2분기 국내 담배(궐련) 총수요와 판매량은 주춤했다. 총수요는 163억60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8000만개비 감소했고, 판매량은 102억7000만개비로 같은기간 1억6000만개비 줄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증가한 62.8%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수량은 줄었으나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수출 판매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었으나 수출 담배 매출액은 2.3% 증가한 188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자회사 KGC인삼공사는 2분기 매출액 3063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7.6%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은 3.5%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21.3% 증가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