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로이터) - EUR/USD 환율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1.1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달러를 약화시키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개입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1일 고객들에게 미국의 개입이 "낮지만 증가하고 있는 리스크"라고 전했다.
유로/달러를 1.10달러 아래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촉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25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기습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금리 선물은 10bp 인하 가능성을 3분의 1 정도로 반영하고 있는 반면, MUFG는 ECB가 금리를 최대 20bp 인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ECB가 연준의 7월30-31일 회의 이전에 금리 인하 충격을 주어 유로/달러가 하락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분노를 자극할 것이 거의 확실하고, 이에 따라 미국측이 대응할 리스크가 높아진다.
지난 10일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달러를 약화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로버트 하워드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 원문기사
EURUSD: https://tmsnrt.rs/32rZPmL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