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
1. 소매 판매, 소비자 심리 지수 발표
소매업자들이 눈을 떴다. 4주 연속 하락했던 SPDR S&P 리테일(SPDR S&P Retail, NYSE:XRT)은 이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요일에 발표될 소매 판매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소비자들은 건강한 고용시장에 힘입어 소비 의욕을 보여왔다.
상무부는 8:30 AM ET (13:50 GMT)에 소매 판매를 발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지난달 소매 판매가 0.6%, 차량을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가 0.3% 상승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 GDP에 훨씬 큰 영향을 끼치는 관리그룹 소매 판매는 지난달의 1.1%보다 둔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시장을 움직일 만한 유일한 경제 지표는 소비자 심리지수로, 개장 뒤에 발표된다.
미시건 대학은 10:00 AM ET (14:00 GMT)에 5월 소비자 심리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Investing.com의 이코노미스트 전망에 의하면 소비자 심리는 98.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92로 하락할 전망이다.
2. 시추공 수 감소
베이커 휴즈가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 시추공 수는 투자자들에게 최고 기록을 꾸준히 갱신하고 있는 미국 산유량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 발표된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시추공 수는 11곳 감소해 816에 도달했다.
주간 시추공 수는 채굴업계의 중요한 척도이며 원유 생산과 원유 서비스 수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목요일에 상승했던 유가는 결국 미중 무역긴장과 미국 원유 재고의 상승으로 인한 주초의 하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원유 재고 상승과 더불어, 원유 수요의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 또한 유가가 일정 이상 오르는 것을 막아왔다.
EIA는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했으며, OPEC 역시 OECD 지역의 수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에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원유 선물은 목요일, 2.2% 상승한 배럴당 $52.22에 거래되었다.
3. 중국 데이터 주목
미중 무역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적 회복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세계 2번째 경제 대국이 밤새 발표한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대출 성장 데이터 등에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까지의 12개월 동안 산업생산이 지난달과 변동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며, 성장의 주요 동력인 금년 고정자산투자의 확장 역시 6.1%에 머무르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정자산투자는 9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저점인 5.3%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월에 반등했던 신규 대출 역시 주목을 받을 것이다. 중국 측에서는 국내 수요 약화와 미국 관세로 인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소형 기업들을 지탱하기 위해 저렴한 대출을 쏟아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28일과 29일 도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나 수 없다면 중국산 상품 3,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