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 조사업체 와이스 레이팅스가 암호화폐 이오스(EOS)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기관은 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이오스의 기술 등급을 A에서 A-로 낮추며, “이오스 블록체인의 심각한 중앙화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가기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이 진행한 행사에서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킬만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오스의 기술 점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탈중앙화된 지분증명 블록체인이 나올지는 카르다노(ADA)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블록원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보이스(Voice)를 공개하며, 이오스 블록체인을 통해 소셜미디어의 운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관은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이오스가 "새로운 인터넷의 중추가 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로 평가받으며 A 등급을 받았었다.
와이스레이팅스는 1971년 설립 미국 신용 평가 기관으로 작년 1월 24일 암호화 자산 등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120여 종의 암호화폐를 기술, 도입, 리스크, 보상 4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