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시아증시는 5일 춘절 휴장이 이어지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 일본이 소폭 하락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뉴욕증시가 강력한 IT 대형주 흐름 덕분에 상승 마감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시아 거래에서도 이어지는 듯했지만, 지난 사흘 동안 오름세를 이어간 일본 증시 투자자들 일부가 차익 실현에 나선 탓에 지수는 다시 아래를 향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9.32엔, 0.19% 하락한 2만844.4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는 1.55포인트, 0.01% 전진한 1582.88에 마감됐다.
다이와 SB투자 선임 이코노미스트 몬지 소이치로는 “일본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는 양호하나, 월가 실적 때문에 빛이 바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날 110.165엔까지 오르며 5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109.99엔 수준으로 소폭 내려왔다.
이날 호주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30개월째 동결했으며, 호주 증시는 은행주들이 3~6% 수준의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1.95% 상승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시장은 이날 진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인프라 투자, 국경장벽 건설, 무역분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계획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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