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BATMMAAN)은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8개 종목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지난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M7)인▲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 7개 종목에 브로드컴이 추가됐다.
펀드는 2023년 9월 상장했으며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10개 종목 중에서도 상위 7개 종목의 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1년간 85.58%의 수익률(이하 지난 6일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에 상장된 빅테크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레버리지 제외)를 올렸다.
편입종목 비중은 ▲아마존(16.01%) ▲구글(알파벳, 15.77%) ▲애플(14.31%) ▲엔비디아(14.04%) ▲마이크로소프트(13.50%) ▲브로드컴(11.21%)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미국 주도주로 꼽히는 ▲메타(9.05%) ▲테슬라(2.38%) ▲넷플릭스(1.81%) ▲AMD(1.06%)도 편입했다.
펀드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446억원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올해도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장기 성장성을 가진 주도주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