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가 가까이 오르면서 2480선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에 마감했다. 이날 11.38포인트(0.47%) 상승한 2453.30에 개장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3억원, 64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4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92%), 전기·전자(3.85%), 기계·장비(2.31%), 제조(2.30%), 화학(1.35%), 금융(1.23%), 유통(1.11%), 제약(1.06%), 종이·목재(0.92%), 섬유·의류(0.80%), 보험(0.71%), 운수·창고(0.44%), 건설(0.36%), 전기·가스(0.35%), 일반서비스(0.25%), 운수장비·부품(0.05%), 비금속(0.02%), 증권(-0.03%), 금속(-0.28%), 음식료·담배(-0.58%), 통신(-1.26%) 순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9.84%), 삼성전자 (KS:005930)(2.7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네이버 (KS:035420)(3.99%), KB금융 (KS:105560)(2.03%), 셀트리온 (KS:068270)(1.55%),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5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64%)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KS:005380)(-0.70%), 기아 (KS:000270)(-0.20%)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지난달 계엄 사태 직전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던 것처럼 2개월 연속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개선세가 코스피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이번주 CES2025 박람회를 앞두고 기술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 또한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13억원어치를 순매수 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5억원, 145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4.61%), 에코프로비엠 (KQ:247540)(3.54%), HLB (KQ:028300)(1.98%), 리가켐바이오(0.93%), 삼천당제약(0.58%), 클래시스(0.38%)는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은 전 거래일 수준을, 휴젤(-1.31%), 알테오젠 (KQ:196170)(-0.94%)은 하락했다.